정원식 문교부장관은 4일『대학이 학생들의 학사참여 요구 등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고 지적,『대학이 자생력을 갖추지 못하면 공권력의 개입을 자초하게 되므로 이런 불상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정부·대학·학부모 등 3자가 힘을 합해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이날 낮12시 서울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서울 북부지역 11개대 보직교수 및 학부모와의 간담회에 참석, 대학의 어려운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서는▲교권수호를 위한 교수들의 단합된 의지가 필요하고▲어떠한 어려움이 있어도 대학본연의 기능인 강의는 지속되어야하며▲학생과의 끈질긴 대화로 상호 신뢰를 회복하고 공감대를 형성, 수용하는 자세가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