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권 지분 25% 매입 |현대 미 필립스 사 유전개발에 합작계약 체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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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현대종합상사는 4일 미 오클라호마주 바스빌에서 미 필립스 석유 사와 1억 달러가 투자될 대규모의 유전개발을 위한 합작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현대는 미국의 필립스가 미국 내 육상 및 해상의 1백 개 광구에 대해 보유하고 있는 조광권 지분 25%를 매입, 동 사업에 참여하게됐는데 나머지 지분은 필립스사가 50%, 대만국영석유회사가 25%를 보유하게 되며 한국 측 지분은 현대가 75%, 유개공이 25%를 보유하도록 현대와 유개공이 협상중이다.
내년 4월부터 3년간 진행될 이 사업에 현대 측은 4천5백만 달러를 투자하게 되는데 미국 내 유전개발성공률이 20%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95년까지 투자비를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현대 측은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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