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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나 고국서 첫 콘서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서울올림픽 공식가요『손에 손잡고』(Hand In H·and)를 불러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한 한국출신의 4인조혼성그룹「코리아나」가 처음으로 고국에서 화려한 독무대를 갖는다.
이들은 5일 오후4시 부산KBS공개홀을 시작으로 6일과 7일 서울의 롯데호텔과 롯데월드호텔에서 두 차례의 디너쇼를 마련하고 8일엔 오후3시·7시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대형 콘서트를 펼친다.
지난 10여 년간 스위스를 근거지로 유럽에서 활동해온 「코리아나」는 78년『검은 눈동자』(Dark Ey-es)를 비롯,79년『디스 코리아』(Dis Corea),82년『불타는 팬터지』(Burning F-antasy) 등을 잇따라 히트시키며 「아시아판 아바」로 불리기도 했다.
지난해 발표한 『손에 손잡고』는 、전 세계적으로 3백 만장이상 팔려나가며 유럽 각국과 대만·홍콩·한국 등에서 각종 앨범 상을 수상했다.
지난해엔 또 유럽의 10대가수로 선정됐고 유고의 팝 페스티벌·영국런던의 88미스월드선발대회 등에 참가하는 등 인기를 모아왔다.
최근에 발표한『Loving You, Loving Me』는 서독에서 발매한지 2주만에4만장 이상이 팔리며 빅히트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또 올해부터「마이클·잭슨」등 유명스타들이 소속된 P콜라의 광고모델로 선정됨으로써 세계적인 인기를 재확인했다.
이들은 3일 오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유럽에서의 바쁜 공연일정에 쫓겨 귀국공연이 늦어졌다』고 말하고 『이번 공연에서 우리의 모든 것을 유감없이 펼쳐 보임으로써 고국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이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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