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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거 민원에 불만”…고객 집 앞 물품 훔쳐간 택배기사

중앙일보

입력

고객 집 앞에 있는 물품을 훔쳐간 택배기사가 절도 혐의로14일 불구속 입건됐다. [중앙포토]

고객 집 앞에 있는 물품을 훔쳐간 택배기사가 절도 혐의로14일 불구속 입건됐다. [중앙포토]

오배송된 물품을 수거하라는 고객 민원에 불만을 품고 집앞 물품을 훔쳐간 50대 택배기사가 붙잡혔다.

14일 부산 남부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택배기사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 10월 25일 오후 4시 50분 부산 남구 한 아파트 복도에 있던 해산물 택배를 들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아파트 엘리베이터 CCTV를 토대로 A씨를 특정해 범행을 자백받았다.

A씨는 경찰에서 “택배 배달이 잘못돼 수거해가라는 전화를 받고 찾아갔는데 수거할 택배가 없어 고객을 골탕 먹이려고 집 앞에 놓여 있던 다른 택배를 훔쳤다”고 진술했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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