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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메이데이」공동행사 제의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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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서울=내외】북한은 31일 직업총동맹(위원장 김봉주) 명의로 공개서한을 발표하고 올해 5·1절(메이데이)에 남북한노동자들이 상호 방문, 공동기념행사를 개최할 것을 제의했다.
북한의 직총은 이날 전국노동운동단체협의회에 보내는 공개서한을 통해 『노동계급은 마땅히 민족적 화해와 단합, 통일을 위한 길에서도 주역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올해 5·1절에 서울과 평양에서 쌍방이 파견하는 대규모 노동자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각각 기념행사를 개최하며, 5·1절에 즈음해 남북한노동자대표들의 참가하에 서울·평양에서 연환모임을 진행할 것을 제의한 것으로 평양방송이 보도했다.
북한은 이 같은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오는 10일 판문점 중립국감독위원회 회의실에서 각각 5명의 노동자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실무접촉을 갖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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