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월드컵 1호' 굿 & 배드 뉴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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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같은 날 잉글랜드-파라과이전에서는 이번 대회 1호 자책골이 나왔다. 파라과이 노장 수비수 카를로스 가마라는 전반 3분 잉글랜드 데이비드 베컴의 프리킥을 헤딩으로 걷어내려 했으나 머리를 스친 공은 골문 안으로 향했다. 특히 이 자책골은 역대 월드컵 최단시간 자책골 기록도 경신했다. 종전 기록은 54년 스위스대회 서독-유고전에서 유고 이반 호바트의 전반 9분이다. FIFA 테크니컬스터디그룹(TSG)은 베컴의 골로 인정해야 할지를 두고 심의했으나 "명백한 센터링이었지 의도된 슛은 아니었다"며 자책골로 최종 판정했다.

1호 어시스트도 독일-코스타리카전에서 나왔다. 전반 12분 코스타리카의 로날드 고메스는 독일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는 스루패스로 파울로 완초페의 선제골을 도와 대회 1호의 주인공이 됐다. 1호 반칙은 독일 토르스텐 프링스가 전반 1분 만에, 1호 경고는 코스타리카 다니 폰세카가 전반 20분에 기록했다. 1호 퇴장의 주인공은 네 번째 경기인 스웨덴-트리니다드 토바고전에서 나왔다. 트리니다드 토바고 수비수 에이버리 존은 전반 15분과 후반 1분 연거푸 경고를 받는 바람에 퇴장당했다.

장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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