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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제주] 20년간 업계 1위 지킨 ‘국민 생수’ … 행복주택 사업 등 사회공헌도 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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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면

출시 20주년을 맞은 제주삼다수는 매년 먹는샘물 1위를 지켜왔다. 한결 같이 부드러운 목넘김이 삼다수의 특장점이다. [사진 제주도개발공사]

출시 20주년을 맞은 제주삼다수는 매년 먹는샘물 1위를 지켜왔다. 한결 같이 부드러운 목넘김이 삼다수의 특장점이다. [사진 제주도개발공사]

맑고 깨끗하다. 혀끝에 닿는 감촉은 청량하고, 목 넘김은 부드러움을 넘어선 아기품 같은 보드라움을 품고 있다. 제주삼다수를 안 마셔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마셔본 사람은 없다. 더 이상의 수식어가 필요 없을 정도다. 삼다수는 명실상부한 ‘국민 먹는샘물’이다. 청정의 섬 제주도의 420m 지하에서 흐르는 물을 끌어올린 결과다. 화산섬인 제주도가 품은 화산암이 천연필터 역할을 했다. 바냐듐·실리카 등 건강에 좋은 성분은 남겼고 불순물은 걸러냈다. 그 결과 사람의 체액과 비슷한 약 알카리성(Ph7.7~7.8)의 부드러운 물(경수)이 스무해 동안 소비자의 목을 촉촉히 적셨다.

제주삼다수

1998년 3월 출시 이후 지난 20년간 한번도 동종부문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처음부터 끝까지 소비자가 알아준 것이다. 판매된 물의 양 만 해도 818만t에 달한다. 올림픽 규격 수영장 3272개에 물을 가득 채울 수 있는 규모다. 삼다수를 생산하는 제주도개발공사가 20년 동안 소비자들로부터 사랑받을 수 있었던 비결이 이런 ‘품질’이었다. 국민 브랜드를 넘어 세계인의 물, 세계인의 먹는 샘물 브랜드로 성장할 비전을 세운 미래에도 역시 ‘품질’이 가장 강조되는 이유다.

1995년 세워진 제주도개발공사는 먹는 샘물 사업을 중심으로 음료사업은 물론 지역개발사업, 공익 사업 등 도민을 위한 다양한 사업으로 확대해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먹는샘물 개발사업을 통해 제주도민의 복지증진과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한다는 설립 취지를 실천하고 있다. 지금까지 제주도개발공사는 제주삼다수 사업을 통해 발생하는 수익금을 제주도에 배당하고 도민 전체의 이익을 위한 공익사업에 투자하는 등 총 2100억 원이 넘는 금액을 지역사회에 환원했다.

공익을 최우선 가치로 생각하는 제주도개발공사는 최근 행복주택 등 주거 안정에 힘쓰고 있다. 제주도개발공사는 정부 정책사업의 일환으로 사회적 소외계층의 주거와 사회복지를 연계해 서민주거 안정을 위한 매입임대주택사업도 시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기존 주택을 매입해 취약계층에 임대하는 것으로 현재 365호를 공급, 임대하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100호를 추가 매입해 임대할 계획이다. 임대주택 사업 외에도 행복 주택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마음에온’이라는 통합 브랜드를 구축해 제주개발공사 정성을 다해 지은 집이라는 이미지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공익사업인 장학금 수여식(위)과 행복주택 건설 조감도(아래). [사진 제주도개발공사]

공익사업인 장학금 수여식(위)과 행복주택 건설 조감도(아래). [사진 제주도개발공사]

또한 공공주택 입주자들의 주거 안정을 통해 가족, 자신의 미래를 안정적으로 설계할 수 있게 해주는 집이라는 의미와 스마트 시스템을 갖춘 미래 주택으로서의 의미로 ‘미래를 품은 집’이라는 브랜드 슬로건을 갖고 있다.

입주가 완료된 ‘아라 마음에온’은 대지면적 2269㎡, 건축면적 834㎡로 지하 1층 지상 4층 39세대 규모로 지난 8월 완공했다. 이외에 48세대 규모의 함덕 행복주택, 26세대 규모의 삼도 일동 행복주택 등도 12월 중으로 완공 예정이다. 내년 2월에는 한림 행복주택이 완공예정에 있으며 이외에도 삼도 이동, 김만덕기념관 인근 등에도 추가 건설을 위해 설계가 진행 중이다.

공사의 행복주택 입주 자격은 모집공고일 기준으로 청년, 신혼부부, 고령자, 주거급여 수급자 등 계층별로 자격을 정해 심사를 통해 입주자를 선정한다.

이와 함께 제주개발공사는 향후 노후된 공공기관을 임대주택, 편익시설 등의 용도로 개발하는 노후 공공시설 복합개발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이 외에도 문화여가 서비스 제공, 주거 위기 세대 지원, 주거복지센터 운영 등 도민의 주거복지를 향상시키기 위한 사회공헌사업도 함께 진행할 방침이다.

한편 제주삼다수가 최근 브랜드 가치 평가회사 ‘브랜드스탁’이 발표한 ‘2018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 가운데 24위를 차지했다. 특히 제주삼다수는 100위 브랜드 가운데 생수 브랜드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려 독보적인 브랜드 가치를 갖고 있음을 재입증했다.

제주=최충일 기자 choi.choongil@joongna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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