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ey] 잊고 살면 손해! 포인트 사용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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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지갑 한 번 열어보세요. 카드 3, 4개쯤은 기본이시죠? 잘 쓰면 현금보다 훨씬 유리한 신용카드. 특히, 적립 포인트를 현명하게 이용할 줄 아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요즘같은 불황에 결코 잊지 말아야 할 '포인트' 사용법 세가지.

1. 특정 카드를 몰아 쓰자

사용금액에 대해 일괄적으로 적립되는 방식은 LG카드의 myLG포인트와 외환카드의 Yes포인트. 다만, myLG포인트는 최근 전체회원 중 스타클럽(연간 신용판매금액 기준으로 600만원 이상을 사용할 경우)에 해당하는 회원에 한정적으로 적용되고. 외환 Yes포인트는 0.2%포인트가 적립됩니다. 이밖에, 4~5가지의 포인트가 있던 국민카드는 올해부터 포인트를 한 가지로 통합했다는 군요.

이밖에 카드사와 제휴된 가맹점을 이용했을 때 받는 포인트가 있습니다. 일명, 가맹점 포인트. 삼성카드의 삼성보너스클럽, 현대카드의 드림포인트, LG카드의 myLG포인트, 외환카드의 Yes포인트클럽 그리고 국민카드의 더포인츠라는 것들이죠.

이들 가맹점에서 결제했을 때는 포인트가 최소 1%에서 최대 15%까지 적립되니까 꽤나 쓸모있겠죠? 다만, 가맹점 정보를 미리 확인해야 하는 불편은 감수해야 할 듯.

2. 부족하면 모아라

여러 가지 신용카드 포인트도 한번에 모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아시는지? 마일리지 통합 사이트인 ‘넷포인트’(www.netpoints.co.kr)와 ‘포인트파크’(www.pointpark.com)을 이용하면 모자라서 쓸 수 없었던 포인트를 한데 모을 수 있답니다. 이른바, 포인트 십시일반.

가령, BC카드의 적립 포인트 3만 점은 넷포인트에서 5만4000점으로 교환이 가능하고, 넷포인트에서는 1원당 1.8점의 점수를 줍니다. 포인트파크에서는 포인트 1점당 1원으로 교환해주는데, 5%의 수수료를 뗀다는 군요. 이렇게 교환한 포인트를 양 사이트간에 서로 옮길 수 있고, 이렇게 합친 포인트로는 이 사이트나 제휴 사이트에서 쇼핑에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그밖에 마일뱅크(www.milebank.co.kr)에 가면 마일리지를 ‘블루칩’으로 통합해서 회원사 사이트에서 사용할 수 있다하니 참고하시길.

3. 신용카드 적립 포인트 유효기간은 딱 5년

대부분의 카드사들이 포인트를 쓰지 않으면 5년 안에 자동으로 소멸되도록 했습니다. 가령, 지난 1999년도에 사용한 카드의 적립 포인트를 올해 안에 쓰지 않으면 사라지고 만답니다. 설이나 추석 같은 명절 때에 맞춰서 신용카드 회사에서 하는 ‘포인트 행사’를 유효 적절하게 사용하는 것이 되레 유익하지요. 내년에 써야지 하고 미루다가 시효를 넘길 수도 있으니 매달 카드청구서에 기재되는 자신의 포인트를 체크해야 합니다. 또, 올해 쓰지 않아서 사라지는 포인트를 카드회사에서 알려주지는 않으므로 자신이 적극적으로 알아보는 것이 현명한 현대인. ^^

출처: 여성중앙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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