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씨, 관광목적 20일 혼자출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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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평양에 도착한 문익환 목사는 지난 20일 오후 2시40분 유나이티드항공 058편으로 출국했다.
문씨는 출입국 신고서에 출국 목적을 관광으로, 최종 목적지는 동경으로 기록했으며 여권번호는 1745676으로 일본비자도 발급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항 관계자에 따르면 문 목사는 출국 당일 예약 없이 혼자 공항에 나와 K-22 좌석으로 출국했다.
문 목사는 1년 유효의 일반 단수여권을 지난해 4월14일 발급 받았으며 중국·동구권 나라 등 특정지역에 입국할 때 외무부에 신고토록 되어있는 신고사항을 이행치 않았고 여행 중 목적지 상황변경 발생 때 현지 해외공관(문 목사의 경우는 주일 대사관)에도 신고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역시 평양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진 소설가 황석영씨는 지난달 28일 오전 10시30분 대한항공 706편으로 혼자 출국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출입국 신고서는 여행목적을 문화로, 최종 목적지는 동경으로 기재했고 여권번호는 2145123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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