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려라 공부+] 기능장·공무원 대거 배출 직업교육 ‘강소대학’ 우뚝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04면

실무 교육에 강한 서정대학교. [사진 서정대]

실무 교육에 강한 서정대학교. [사진 서정대]

서정대학교가 국가자격 취득자 및 기능장 양성 대학으로 주목받고 있다. 2003년 개교해 15년이라는 짧은 역사를 가졌지만 매해 수준 높은 기술 인력을 배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서정대는 건학 이념 ‘힘을 기르자’처럼 실무 교육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서정대 학생은 특화교육을 받으며 학교에서 자격증 취득 강의를 들을 수 있다. 특화교육은 해당 학과 교수들이 직접 지도하는 방과 후 또는 방학 중 특강이다.

개교 15주년 맞은 서정대

2012년부터 올해 8월까지 서정대 학생들이 따낸 국가자격증은 약 3000개에 이른다. 2개 이상 복수 자격증을 보유한 학생도 많다. 지난 8년 동안은 기능장도 28명이나 배출해 전국 1위를 기록했다. 공무원 취업자도 지난 3년간 매년 15명씩 나오고 있다. 관광계열 학과는 수도권 4·5성급 호텔 취업자 부문에서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유아교육과도 지난해 취업률 90%를 달성해 교원양성기관 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다. 교육부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대학졸업자의 취업률 조사에서 서정대가 74%를 기록해 경기북부지역 전문대학 중 최상위를 기록했다.

이렇게 자격증 취득자와 공무원 시험 합격자를 많이 배출할 수 있었던 것은 우수한 교육 여건과 실무 경험이 풍부한 교수진 덕분이다. 기능분야 학과의 교수진을 보면 조리 명장과 자동차정비 명장, 미용 명장 등 각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대부분 10년 이상 현장근무 경력을 갖춘 교수들로 학생에게 최고 수준의 실무 교육을 한다. 교사 확보율, 교육비 환원율, 전임교육 확보율, 신입생 충원율, 재학생 충원율 등 교육 여건을 나타내는 지표 역시 교육부의 기준을 뛰어넘었다. 특히 대학의 발전 가능성을 보여주는 신입생 충원율은 100%에 달한다.

윤혜연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