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살 유튜버 장난감 리뷰로 1년동안 244억 벌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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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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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살 유튜버가 장난감 리뷰로 지난해 6월 1일부터 올해 6월 1일까지 1년 동안 244억을 벌었다고 포브스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포브스는 초등학교 1학년인 라이언이 장난감 소개를 진행하며 1년동안 2200만 달러(244억원)를 벌었다고 전했다. 해당 수입은 세전 금액이며 유튜브 통계 사이트 '소셜블레이드'와 SNS 분석회사의 데이터 등을 참고해 산정됐다.

그러나 라이언이 미성년자인 탓에 수입의 15%는 신탁회사 쿠건 계좌로 들어간다. 미 캘리포니아주 법률에 근거한 쿠건은 라이언 같은 미성년자 스타들이 벌어들인 수입의 15%를 맡아 관리했다가 그들이 성인이 됐을 때 되돌려준다.

라이언은 2015년 3월 부모의 도움으로 '라이언 토이스리뷰(Ryan ToysReview)'를 시작하게 됐다. 현재 페이지뷰는 260억건이며 팔로워는 1730만명이다.

라이언이 운영하는 '토이스리뷰'와 '라이언스 패밀리 리뷰'에서 프리롤 광고를 통해 얻은 수입은 2100만 달러(233억원)에 달한다. 나머지 100만 달러(11억원)는 스폰서 게시물 수입이다.

그는 유튜브에서 흔히 등장하는 '언박싱'(unboxing)을 주로 방송한다. 새 장난감이나 제품이 나오면 시청자들 앞에서 상자를 뜯고 제품을 조립하거나 시연한다.

라이언은 유튜브 외에 영역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해 어린이 엔터테인먼트 전문 기업 '포켓.워치'와 전속계약을 맺고 유튜브 콘텐츠를 재가공해 합법적인 영화·TV 프로그램 등 콘텐츠만 공급하는 동영상 사이트 '훌루'(Hulu)와 아마존에 공급하기 시작했다.

또 미 최대 유통 체인 월마트에 장난감과 의류 컬렉션을 단독 납품하는 '라이언스 월드'(Ryan's World)도 론칭했다.

라이언은 월마트 통로에 자신의 얼굴이 등장한 것을 보고 "정말 멋지다"고 환호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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