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대교 인근 한강에 헬기 추락…탑승자 3명 중 2명 구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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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전 경기도 구리시 강동대교 인근 한강에 헬기가 추락해 소방 당국이 구조 중이다. [사진 구리소방서 제공]

1일 오전 경기도 구리시 강동대교 인근 한강에 헬기가 추락해 소방 당국이 구조 중이다. [사진 구리소방서 제공]

1일 서울 강동대교 북단 한강에 헬리콥터가 추락해 소방당국이 구조에 나섰다.

서울 강동경찰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0분쯤 서울 강동구와 경기 구리시를 잇는 강동대교 북단 한강 위로 산림청 소속 헬기 1대가 추락했다.

곧바로 출동한 한강경찰대는 11시 40분쯤 1명을 구조했으며, 또 다른 1명은 스스로 헤엄쳐 물 밖으로 빠져나왔다. 이들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나머지 1명의 생사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구조대를 급파해 잠수 수색 구조를 실시하고 있다.

한편 소방당국에 따르면 추락한 산림청 헬기는 이날 오전 서울 노원구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를 위해 한강에서 물을 채우던 중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유로 추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구조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사고 원인을 파악한다는 계획이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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