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키 고분자 응용 기술센터 문 열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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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주)럭키가 설립한 고분자 응용 기술센터가 대덕 연구단지 내에서 최근 준공됐다.
87년5월 1백억 원을 들여 착공한 이 센터는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연건평 3천5백 평)로 가공 및 물성, 종합실험실, 파일럿(시험)동, 전자현미경실, 전산실 등 첨단연구시설을 갖추고 있다.
국내 고분자 부문에서는 처음으로 문을 연 이 기술센터는 선진국형의 본격적 연구수행이 가능한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앞으로 외국 선진기업의 국내 진출에 대비, 기술력이 취약한 국내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자동차·산업용·전자용 부품의 설계·생산·엔지니어링을 자체기술로 수행하게 된다.
이 센터는 또 고분자소재 응용기술분야의 체계적인 연구개발, 관련부문의 기술지원, 관련업체 기술요원과의 상담, 교육훈련과 각종 고분자재료 및 제품시험의 표준화 등을 담당하게 된다.
이를 위해 센터 내에는 초대형 연구개발전용 컴퓨터를 설치, 분자설계시 3차원적 구조의 축소·확대가 가능하며 신소재의 충격강도를 자동체크 할 수 있는 플라스틱 충격시험기와 플라스틱 열 변화 과정을 자동체크 할 수 있는 열 분석 시험장치 등도 아울러 갖추고 있다.
고분자 응용기술센터는 럭키중앙연구소 단지 내에 있는 것으로 (주)럭키는 고분자 부문에 연 2백억 원의 연구비를 들여 박사 급 20여명을 포함, 1백여 명의 연구원이 1백30여종의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각종 고분자합금 등을 개발했고 지난1월 전남 여천공단 내에 고분자 생산기술 연구소를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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