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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병과 최초로 여성 장군 탄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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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애 준장 진급자

박미애 준장 진급자

정부는 22일 정훈병과 최초의 여성 장군을 포함해 79명의 장군 진급자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박미애 대령(53·여군정훈 3기)이 준장으로 진급해 정훈병과에서 여성으로 첫 장군에 오르는 기록을 만들었다. 1986년 정훈병과에 여군이 임관한 이후 32년 만의 사례다. 또 노경희 대령은 전투병과에서 역대 5번째 여성 장군으로 진출했다. 국방부는 “지난해에 이어 이번에도 여군 2명을 장군 진급자로 선발했다”며 “능력과 전문성을 갖춘 인재는 남녀 구분 없이 발탁한다는 원칙에 따랐다”고 설명했다.

합동참모본부 차장에는 원인철(57·공사 32기) 공군 중장이 임명됐다. 이밖에 육군참모차장은 최병혁(55·육사 41기) 중장, 해군참모차장은 권혁민(56·해사 40기) 중장(진급예정), 공군참모차장은 황성진(56·공사 33기) 중장이 각각 맡게 됐다. 이번 인사에서 육군은 김정수·안준석·이진성·윤의철 소장 등 4명이 중장으로 진급, 특수전사령관과 군단장 등을 맡는다. 해군은 권혁민·김종삼·박기경·이성환 소장 등 4명이 중장에 올랐다. 이들은 참모차장과 작전사령관 등 해군의 핵심 직위에 임명된다.

또 육군은 이규준 준장 등 10명이, 해군은 강동훈 준장 등 8명이, 공군은 강규식 준장 등 2명이 각각 소장으로 진급해 사단장과 함대사령관 등을 맡는다. 소장 진급자 규모는 20명이다. 준장에는 육군 강호필 대령 등 50명과 해군 강동길 대령 등 16명, 공군 김경서 대령 등 13명이 진급했다. 장성에 오른 대령은 모두 79명이다.
이근평 기자 lee.keunpy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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