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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희망타운 늘린다 … 2022년까지 15만 가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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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1면

국토교통부는 신혼부부 특화형 공공주택인 ‘신혼희망타운’을 종전보다 5만 가구 늘린 15만 가구를 2022년까지 공급하겠다고 21일 밝혔다. 추가 공급분은 모두 행복주택 등 장기임대주택이다. 단지는 분양과 임대를 섞어 ‘소셜믹스(social mix)’로 짓는다. 이를 위해 단지 내 전체 가구의 3분의 1을 장기임대로 공급하기로 했다. 정부는 다음달 입주자를 모집하는 위례신도시(508가구)의 경우 분양 340가구, 행복주택 168가구로 배분했다. 평택 고덕신도시(891가구)는 분양 596가구, 행복주택 295가구다.

위례 물량처럼 분양가가 2억5060만원을 넘으면 수익공유형 모기지 대출이 의무화된다. 정부가 연 1.3% 고정금리로 집값의 70%(최대 4억원)를 최장 30년 빌려주되 집을 팔 땐 차익의 최대 50%를 걷는 조건이다. 환수 비율은 대출 기간과 자녀 수에 따라 10~50%다. 입주자에게 과도한 시세차익을 준다는 ‘로또’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한 조치다.

황의영 기자 apex@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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