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아산, 승격자격 박탈…성남 1부 복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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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2 우승팀 아산 선수들이 4일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안양과의 시즌 마지막 홈 경기를 마치고 가진 시상식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고서 환호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K리그2 우승팀 아산 선수들이 4일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안양과의 시즌 마지막 홈 경기를 마치고 가진 시상식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고서 환호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K리그2(2부리그) 아산 무궁화가 승격 자격을 박탈당했다. 대신 성남FC가 K리그1(1부리그)로 복귀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9일 “오늘 오후 6시까지 경찰청이 내년 의경신분 선수 충원계획을 확정하지 못하면서, 아산 무궁화의 1부 승격 자격을 박탈한다”고 밝혔다.

아산 무궁화는 올 시즌 K리그2 우승을 차지하면서 K리그1 승격 자격을 얻었다. 하지만 경찰청이 내년도 선수모집 중단 방침을 철회하지 않으면서, 결국 승격에 실패했다. 경찰청이 신규선수를 뽑지 않으면 전역자가 발생해, 아산은 내년 최소인원 20명에 미달해 리그에 정상참가할 수 없기 때문이다.

대신 K리그2 2위 성남이 3년 만에 1부리그로 복귀했다. 이에 따라 K리그2 4위 대전과 5위 광주가 28일 2부리그 준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승리팀이 3위 부산과 플레이오프를 갖고, 다시 승자는 K리그1 11위와 승강 플레이오프를 벌인다.

아산은 아산시 주도로 아산시민구단 창단을 논의하고 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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