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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농민 연합 결성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5면

정부 수립 이후 최초의 농민 운동 단체 전국 통합 기구인 「전국 농민 운동 연합」 (약칭 전농련)이 1일 오후 1시 충남 대전시 성남동 1의 170 한국 가톨릭 농민회 사무실에서 농민대표 등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결성 대회를 가졌다.
이날 결성된 「전국 농민 운동 연합」 (회장 윤정석)은 전국 1백39개군 중 92개군의 농민대표 등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결성 대회를 가졌다.
이날 결성된 「전국 농민 운동 연합」 (회장 윤정석)은 전국 1백39개군 중 92개군의 농민조직이 가입함으로써 기존의 한국 가톨릭 농민회 (80개군)나 한국 기독교 농민회 (25개군) 보다 훨씬 강력한 전국 규모의 통합 농민 운동 단체가 되었으며 「가농」과 「기농」의 농민 운동 사업을 흡수하게 된다.
「전농련」은 이날 대회에서 『민족·민주 운동의 중심은 노동자와 농민이어야 한다』고 전제, 『모든 농민 운동 역할을 총집결하여 완전한 조직적 통일을 이루어내고 보다 강력한 투쟁을 수립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농련」은 조직의 기본 단위를 군으로 하고 중앙 조직으로 회장 1명·부회장 4명 (영남·호남·충청·중부 담당)·사무국 그리고 조직·교육·조사·선전·투쟁·기획·재정·총무·정책실 등 기구를 두었으며 연내 10만명 회원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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