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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타임스 보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워싱턴=한남규특파원】한국이 공산국가들과 관계를 개선시킴에 따라 소련의 KGB 등 공산국가정보기관의 한국 내 정보활동 능력이 늘고있고 이에 대해 미국이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고 미 워싱턴 타임스지가 28일 서울발기사로 보도했다.
이 신문은 서울주재 헝가리무역사무소가 미용산기지를 내려다보는 빌딩에 위치하고있고 서울에 무역사무소를 설치하기로한 한소협상의 소련측 대표가 고위KGB간부라는 얘기가 있다고 전했다.
주한미군관리들은 한국정부가 헝가리 무역사무소를 용산 미군기지 부근의 30층 짜리 국제빌딩으로 허용한데 대해 한국 측에 사적으로 항의해 왔다고 이 신문은 밝히고 이 같은 문제는 중대 안보문제는 아니더라도 한국정부와 미군당국사이에 신경을 거슬리는 요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은 한국의 대공산국 관계 개선에 따라 공산국가들이 첩자를 한국에 많이 파견할 것이고 한국은 정밀기술의 누출을 허용할지 모른다고 우려하고 있다고 이 신문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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