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베츠-밀워키 옐리치, 생애 첫 메이저리그 MVP

메이저리그 양대리그 최우수선수(MVP)로 무키 베츠(보스턴 레드삭스), 크리스티안 옐리치(밀워키 브루어스)가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인 MLB닷컴은 16일(한국시간) 베츠와 옐리치가 올 시즌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 MVP에 각각 선정됐다고 전했다.

보스턴 무키 베츠. [AP=연합뉴스]

보스턴의 외야수 베츠는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투표에서 1위 표 30표 중 28표를 획득하는 등 총 410점으로 마이크 트라우트(265점·LA 에인절스)를 여유 있게 따돌리고 아메리카리그 MVP가 됐다. 베츠는 올 시즌 136경기에서 타율 0.346, 32홈런, 80타점 등을 올리면서 팀을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끌었다. 출루율 0.438, 장타율 0.640, OPS(출루율+장타율) 1.078를 기록했다.

밀워키 크리스티안 옐리치. [AP=연합뉴스]

내셔널리그에서는 옐리치(415점)가 1위 표 30표 중 29표를 독식했다. 거의 만장일치에 가까운 결과로 MVP에 올랐다. 올 시즌 마이애미 말린스를 떠나 밀워키 유니폼을 옐리치는 147경기에 출전해 타율 1위(0.326), 장타율 1위(0.598)를 기록했다. 110타점, 36홈런, 출루율 0.402, OPS(출루율+장타율) 1.000을 기록하면서 팀의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우승을 이끌었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