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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 살려 일자리 1만 개 만들 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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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박성효(사진) 대전시장 당선자는 1일 대전 중앙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대화를 나눴다. 염홍철 열린우리당 후보와 박빙의 승부를 펼치는 바람에 뜬눈으로 개표 상황을 지켜본 뒤였다. 그는 "상인들을 만나 보니 경제가 어렵다는 걸 피부로 실감할 수 있었다"며 "지역경제를 살리는 것을 정책의 최우선 순위에 두겠다"고 말했다.

박 당선자는 "국토의 중심에 있는 대전이 바뀌어야 한다는 뜻에서 시민들이 시장을 바꾼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시민들이 취직하기 쉽고 장사가 잘 되도록 하기 위해 대덕연구단지 인근에 미래형 첨단산업부지 100만 평을 조성, 일자리 1만 개를 창출하고 대전 1.2공단의 외곽 이전 및 현 부지를 재개발하는 내용의 '뉴 대전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는 게 주요 공약이다.

또 중구.동구 일대 원도심에 뉴타운을 개발, 다른 곳으로 떠났던 주민들이 다시 돌아오도록 하는 'U-턴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동구 가양.자양.용운지구에 10만 평 규모의 캠퍼스타운을 만들겠다는 공약을 내놓았다.

공직에 발을 들여놓은 뒤 줄곧 대전시에서만 근무해 왔다. 9년에 걸쳐 대전시 경제국장.기획관리실장을 지냈다.

▶대전(51) ▶대전고.성균관대 행정학과 ▶행정고시 23회(1979년) ▶대전 서구청장(임명직)

대전=최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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