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우리는 작가와 함께 가을 속으로 떠난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6면

전남도는 광주.전남 민족문학작가회의(회장 김희수)와 함께 '작가와 떠나는 가을 문학 기행'행사를 마련했다.

10월 한달 동안 매주 일요일 이름난 작품의 무대를 찾아간다. 이들 프로그램은 ▶한만수(동국대) 교수와 함께 하는 태백산맥 문학기행(5일)▶소설가 한승원과 나누는 바닷가 이야기(12일)▶곽재구 시인과 함께 하는 포구기행(19일)▶김준태 시인의 해남 땅끝 이야기(26일)이다.

한만수 교수는 최근 '태백산맥 문학기행'을 펴냈다. 한교수는 참가자들과 함께 소설 속에 등장하는 보성 벌교일대 현부자 집터.소화다리.남도여관.쌍암장터 등을 돌아보고 근.현대사의 아픔을 조명해 본다. 소설가 한승원은 작품속 특유의 토속어에 대한 이야기 등을 펼치며 장흥 바닷가와 천관산 문학공원 등을 둘러본다.

곽재구 시인은 순천만 갈대 숲에 이는 바람소리와 갯벌 위로 물드는 노을의 장관을 감상할 수 있게 안내한다. 김준태 시인은 해남 출신 김남주.고정희 시인의 생가 등을 찾아 이들이 남긴 문향을 음미한다.

전남도청 앞에서 오전 8시30분 출발하며, 전남도 관광진흥과(062-607-4580)로 신청하면 된다. 참가비는 어른 2만5천원.어린이 1만5천원. 매회 4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천창환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