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내일 동북아 순방길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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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워싱턴로이터=연합】「부시」미대통령이 22일 출국, 「히로히토」 전 일본국왕의 장례식에 참석, 「다케시타」(죽하등) 일본수상 및 여러 국가 수뇌들과 회담을 갖고 중국과 한국을 잇따라 방문할 예정이다.
「부시」 대통령은 이달 초 캐나다의 오타와에 들른 것을 제외하고는 이번 동북아순방을 취임 후 첫 해외나들이로 삼아 우선 일본에 이틀간 체재한 뒤 곧바로 자신이 지난 70년대 초 외교사절로 일했던 중국으로 날아가 2일간을 보낸 후 서울로 비행, 수시간을 보내게 된다. 백악관 참모들은 「부시」대통령의 이번 동북아순방을 새로운 구상의 실현이나 외교적 지평의 개척이 아닌 「분위기 조절」 성격의 방문으로 표현, 방문목적이 우호관계의 확인에 있는 것으로 보고있다.
한편 「부시」미대통령은 5일간의 일본·중국·한국 3개국방문을 준비하기 위해 20일 고위보좌관 및 아시아문제 학자들과 회담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22일 아시아로 떠나기에 앞서 「개략적인 정세파악」을 위해 이날 「베이커」국무장관, 「스코크로프트」국가안보 담당대통령보좌관과 아시아문제전문가 5명을 캠프 데이비드 산장으로 초청했다고 한 대변인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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