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예진흥 기금 3월부터 다시 모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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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올해 1월1일부터는 극장에서의 문예진흥 기금모금을 거부해온 전국 극장 연합회(회장 이태원)는 지난 주 이사회를 열고 오는 3월1일께부터 모금을 다시 시각하기로 결의했다.
전국 극장 연합회의 이같은 그동안 모금 거부로 문예 진흥예산 확보에 큰 어려움을 겪은문공부와 문예진흥원의 강력한 요구에 의한 것으로, 문공부는 대신 극장의 국산영화 의무상영일수(스크린·퀴타)를 20일 줄여 주기로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 극장회는 지난해 총 75억원의 문예진흥 기금을 모금, 정부의 문예진흥 예산에 보탰다.
한편 지난해 11월 연합회로부터 독립한 서울시 극장 협회(회장 곽정환)는 아직까지 문예진흥기금 모금에 대한 태도를 결정짓지 못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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