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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교류협력 시대 경기 북부 랜드마크…‘경기평화광장’ 조성

중앙일보

입력

경기평화광장 조감도. [사진 경기도]

경기평화광장 조감도. [사진 경기도]

남북교류협력 시대를 맞아 경기 북부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경기평화광장’이 모습을 드러냈다. 경기평화광장은 의정부시에 있는 경기도청 북부청사 앞에 조성됐다. 면적은 서울광장(1만3207㎡)의 1.7배인 2만2986㎡다.

경기도청 북부청사 앞에 23일 개장 #서울광장 1.7배인 2만2986㎡ 규모 #23∼25일 3일 동안 광장축제 개최 #‘경기평화광장으로 가자’ 슬로건

‘경기평화광장’은 경기도가 대한민국 평화의 중심 출발점이자, 평화를 주도한다는 상징성을 담아 제안된 이름이다. 광장 명칭은 공모전, 용역 및 선호도 조사 결과를 고려해 결정됐다.

경기평화광장은 도민이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됐다. 파빌리온, 숲속 놀이터, 수경시설, 경기도민의 테라스, 잔디광장, 공연의 길 등이다. 또 강연이나 전시 등이 가능한 복합공간과 함께 소공연 및 토크콘서트, 세미나, 강좌 등이 가능한 공간을 내부에 마련해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게 했다.

'경기평화광장으로 가자' 포스터. [사진 경기도]

'경기평화광장으로 가자' 포스터. [사진 경기도]

경기도는 경기평화광장 개장에 맞춰 23일부터 25일까지 3일 동안 광장축제를 연다. ‘경기평화광장으로 가자’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도민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개장식은 24일 오후 2시 경기평화광장 특설 무대에서 열릴 예정이다. 개장식에는 이재명 경기지사, 경기도의회 의원, 지역 국회의원, 경기 북부 10개 시·군 시장·군수와 이북도민, 북한이탈주민, 주한미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등 특별 초청 도민들이 참석한다.

개장식에서는 개장을 알리는 군악대의 화려하고 웅장한 퍼레이드가 진행된다. 인기가수 여자친구, 홍진영, 아이돌 그룹 SF9의 축하공연도 진행된다. 축제 기간에는 청소년들의 끼와 열정의 무대인 청소년 프린지 페스티벌, 대학문화축제, 도민과 지역예술인들이 어우러지는 동아리 예술제 등 다채로운 축하공연이 마련된다.

또 문화예술공작소, 꿈꾸는 놀이터, 문화예술 플리마켓, 유라시아 사진전 등 특별한 상설 문화프로그램과 전국한우협회 서울인천경기도지회가 함께하는 이벤트, 개성공단 입주기업 물품 판매전도 열린다.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경기 거북이 가족 마라톤 대회(www.ggfamilymrt.co.kr)가 개최되고, 로맨틱한 오브제 포토존이 마련되고 야간 일루미네이션도 열린다.

경기도 관계자는 “경기평화광장은 도민과 함께 나누고 소통하는 열린 광장이자 문화·역사적으로 북부 발전을 이끌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부=전익진 기자 ijj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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