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굴까. 깊어 가는 가을 길 위에 ‘하트 도장’을 꾹 찍어 놓으신 분은. 낙엽을 청소하다 아까워서 모아 놓은 걸까. 속절없이 광속으로 지나가는 가을을 붙잡고 싶은 산책객의 작품일까. 이도저도 아니면 정신없이 살아가는 속세인들에게 내린 하늘의 선물일까.
서울 양재천 산책로에서 횡재(橫財)한 하트로 이번 가을이 더욱 풍성해졌다.
한경환 기자 han.kyunghw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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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굴까. 깊어 가는 가을 길 위에 ‘하트 도장’을 꾹 찍어 놓으신 분은. 낙엽을 청소하다 아까워서 모아 놓은 걸까. 속절없이 광속으로 지나가는 가을을 붙잡고 싶은 산책객의 작품일까. 이도저도 아니면 정신없이 살아가는 속세인들에게 내린 하늘의 선물일까.
서울 양재천 산책로에서 횡재(橫財)한 하트로 이번 가을이 더욱 풍성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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