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무용제 초청 받은 국수호씨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9면

『오는 7월20일부터 30일까지 헝가리 제3의 도시 세게드에서 열리는 페스티벌에 정식 초청을 받았습니다. 중앙대 출신들, 일반무용가 등 총35명 정도로 무용단을 구성해 참가할 생각입니다.』
한국무용가 국수호씨(41·중앙대교수)가 지난달 24일 헝가리 세게드 페스티벌 준비위원회 초청으로 헝가리·동독·폴란드·체코·유고를 방문하여 한국무용단의 공연을 의논하고 지난 8일 귀국했다.
세게드 페스티벌은 2년마다 열리는 동구 최대의 무용 및 음악의 제전으로 올해에는 소련을 비롯한 헝가리·동독·폴란드·체코·유고·루마니아 등 동구 공산국과 미국 이스라엘, 그리고 아시아권에서는 유일하게 한국까지 총10개국이 참가한다.
국씨는 『한국의 풍물놀이팀과 함께 가서 사물을 치면서 전쟁장면을 안무할 생각』이라면서 『페스티벌이 끝나면 1개월반정도 동구5개국 순회공연도 할 계획』이라고 했다. <박금옥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