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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때 쓴 돈 채우려고” 화장실 몰카 되팔다 걸린 대학생

중앙일보

입력

[뉴스1]

[뉴스1]

여자 화장실 몰카를 살 때 쓴 돈을 벌기 위해 해당 영상을 되팔던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31일 노컷뉴스에 따르면 강서경찰서는 지난달 해외 블로그 사이트인 텀블러에서 몰카 영상을 판매한 박모(21)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박씨는 ‘장실(화장실) 영상 판매합니다’는 제목을 보고 접근해 온 이들에게 여성들이 화장실을 이용하는 모습을 담은 불법 촬영 영상을 건네고 5일 동안 6차례에 걸쳐 20만원을 챙겼다. 90개 패키지당 3만~6만원 정도를 받았다고 한다. 해당 영상은 올해 초 그가 같은 사이트에서 구매한 것이었다.

대학생인 박씨는 경찰에서 “영상을 살 때 썼던 돈을 채우려고 범행을 저질렀다”며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압수한 박씨의 휴대전화를 분석해 추가 범행 등이 발견되면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할 방침이다.

이가영 기자 lee.g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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