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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호주 등 9개국, ‘北 핵포기촉구 결의안’ 제출”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북한이 모든 핵무기를 포기하고 핵확산금지조약(NPT)에 복귀할 것을 촉구하는 결의안이 유엔총회에 제출됐다고 미국의소리(VOA)가 31일 보도했다.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 모습. [EPA=연합뉴스]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 모습. [EPA=연합뉴스]

방송에 따르면 호주·브라질·뉴질랜드 등 9개 국가는 최근 ‘핵무기 없는 세계를 향한 결의안’을 공동발의해 군축과 국제안보 문제를 담당하는 유엔총회 제1위원회에 제출했다. 핵무기가 인류에 미치는 위험에 관한 우려를 담은 결의안에서 이들 국가는 북한이 국제적 공약을 이행하고 모든 핵무기와 핵 프로그램을 포기할 것을 촉구했다. 북한이 이른 시일 내 NPT에 복귀하고,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 안전 협정을 준수해야 한다고도 요구했다. 북한은 2003년 NPT를 탈퇴하고 IAEA 사찰관을 추방했었다. 결의안은 북한이 북핵 6자회담에 확고한 지지를 재확인하라고 촉구했다.

“모든 핵무기 포기하고 NPT 복귀” 촉구

앞서 유엔총회 제1위원회에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촉구하는 내용의 ‘핵무기 완전 철폐를 향한 새로운 결의를 담은 공동행동 결의안’과 ‘포괄적 핵실험 금지조약 권고 결의안’ 등 2건의 결의안이 제출됐었다.

유엔 제1위원회는 다음 달 초 이 결의안들을 표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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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연 기자 ppangsh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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