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들엔 이자지급 안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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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국내 증권사들은 고객들이 예치한 공모주 청약증거금을 증권금융에 맡겨 엄청난 이자를 받으면서도 고객들에게는 이자를 전혀 지불하지 않아 막대한 수익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증권사들은 공모주 청약시 고객들이 맡긴 청약증거금의 80∼90%를 증권금융에 예치, 연5%의 이자를 받으면서도 고객들에게 이자를 전혀 지불하지 않아 지난해 4∼12월에만도 청약증거금 예치액 1조9천9백억원에 대해 56억9천만원의 이자수익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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