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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상원의장과 환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이탈리아 방문 4일째인 평민당 김대중 총재는 7일 「레오닐레·요티」하원의장,「올란도」상원 국제위원장,「스파돌리니」상원의장을 차례로 직무실로 예방.
「코시가」대통령이 외유 중으로 대통령 권한대행자가 된 「스파돌리니」상원의장은 김 총재가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북한방문 등 남북문제에 관해 언급하자 웃으면서『금강산은 남북관계 개선의 희망이자 상징』이라고 논평.
이에 앞서 김 총재는 67세의 여성 정치인인 「요티」하원의장과 만난 자리에서 이탈리아가 공산당이 제1야당인 다당제임을 지적하고 이탈리아 공산당의 성격에 관해 물었는데「요티」의장은『이탈리아 역사에서 반 파시즘운동에 앞장섰던 이탈리아공산당은 국민의 자유와 권리를 위해 싸운다는 점에서 다른 국가의 공산당과 다르다』고 강조. <로마=이연홍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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