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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그릇에 우리 돈 4500원’ 평양 옥류관 앞 줄선 사람 늘어

중앙일보

입력

남북정상회담 때마다 화제에 오르는 평양냉면집 옥류관이 9월 남북정상회담 특수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6일 평양발 교도통신은 지난달 19일 남북 정상이 오찬을 함께한 뒤 옥류관을 찾는 손님이 최대 3배로 늘어났다고 전했다.

평양냉면집 北 옥류관에 늘어선 줄   (평양 교도=연합뉴스) 북한의 오래된 유명 평양냉면집인 옥류관이 지난 9월 남북정상회담 특수를 누리고 있다. 지난 25일 낮 옥류관 앞은 손님들로 장사진을 이뤘. 2018.10.26   choina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평양냉면집 北 옥류관에 늘어선 줄 (평양 교도=연합뉴스) 북한의 오래된 유명 평양냉면집인 옥류관이 지난 9월 남북정상회담 특수를 누리고 있다. 지난 25일 낮 옥류관 앞은 손님들로 장사진을 이뤘. 2018.10.26 choina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교도통신이 공개한 25일 낮 옥류관 앞 사진에는 점심을 먹기 위해 이곳을 찾은 사람들이 장사진을 이루고 있는 모습이 등장한다.

이날 옥류관을 찾은 한 남성 운전자는 “일하는 사이에 짬을 내서 옥류관을 찾았다”며 “국경일이나 휴일에는 가족이나 동료들과 이곳을 찾는다. 깔끔한 육수가 최고다. 지방에서 맛보러 오는 사람도 많다”고 덧붙였다.

옥류관 앞에는 가족 단위 손님, 외국에서 온 단체관광객, 셔츠 차림의 직장인 등이 줄을 서 있었다. 음식점 측에 따르면 최근 이곳은 중국 관광객도 부쩍 늘었다.

이곳에서 파는 냉면은 한 그릇에 약 450엔(한화 약 4500원)이다.

5일 오후 평양 옥류관에서 봉사원들이 평양냉면이 든 쟁반을 들고 테이블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5일 오후 평양 옥류관에서 봉사원들이 평양냉면이 든 쟁반을 들고 테이블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평양 옥류관은 지난 4·27 남북정상회담과 이어진 북·중, 미·북 정상회담 이후에도 특수를 누렸다. 한반도 평화 무드와 함께 평양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늘면서다.

교도통신은 지난 7월에도 옥류관과 함께 대동강 유람선, 조선중앙동물원 등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크게 늘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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