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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준-백다연, 장호배 남녀 단식 우승

중앙일보

입력

김근준(양구고)과 백다연(중앙여고)이 제62회 장호홍종문배 전국주니어 테니스대회 남녀 단식 2연패를 달성했다.

김근준이 장호배 2연패에 성공했다. [사진 대한테니스협회]

김근준이 장호배 2연패에 성공했다. [사진 대한테니스협회]

백다연이 장호배 2연패에 성공했다. [사진 대한테니스협회]

백다연이 장호배 2연패에 성공했다. [사진 대한테니스협회]

김근준은 25일 서울 중구 장충장호테니스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 단식 결승에서 박민종(안동고)을 세트 스코어 2-1(1-6 7-5 6-4)로 이겼다. 앞서 열린 여자 단식 결승에서는 백다연이 구연우(중앙여중)를 2-0(6-3 6-4)으로 눌렀다. 김근준과 백다연은 이 대회 2년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장호배는 고 장호 홍종문 전 대한테니스협회장이 사재(46억5000만원)를 털어 만든 장호테니스재단이 운영하는 대회다. 한국 테니스 유망주의 산실이기도 하다. 테니스 사상 최초로 US오픈 16강에 올랐던 이덕희(71년·여자단식 우승)와 한국 남자 테니스 세계랭킹 36위를 작성한 이형택(93년·남자단식 준우승) 등이 이 대회가 낳은 스타들이다.

주니어 선수 남녀 16명씩 초청해 치르며 우승자에게 3000달러, 준우승자에게 1500 달러의 외국 대회 출전 경비를 지원한다. 대회 장소인 장충장호테니스장도 홍 회장이 1971년 사재를 들여 건립한 곳으로 이후 서울시에 기부채납했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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