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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타이어 갈아 끼우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1면

운행중 타이어가 펑크났을 때만큼 짜증스런 일도 드물다.
이런 때 많은 자가운전자들은 맨 먼저 잭을 걸고 차를 들어올리게 되는데 이는 잘못된 일이다.
타이어의 휠 너트를 풀지 않으면 타이어를 빼낼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타이어가 펑크났을 때는 맨 먼저 너트를 풀어준 다음 잭으로 차를 들어올리는 것이 순서다.
펑크난 타이어가 지면에서 2cm정도 올라가게 되면 다시 너트를 돌려 완전히 빼낸다.
그 다음 펑크난 타이어대신 스페어타이어로 갈아 끼우고 휠 너트를 조이면 된다.
이때는 위·아래·왼쪽·오른쪽 하는 식으로 대각선으로 조여야 하는데 이는 모든 방향에 같은 힘을 주어야하기 때문이다.
어느정도 죈 다음 잭을 빼내고 다시 한번 너트를 단단히 죈다.
여성의 경우 힘이 조금 모자랄 것 같지만 무릎을 꿇고 힘주어 죄는 정도면 충분하다.
한편 잭으로 차를 들어올릴 때 주의할 점은 차가 구르지 않도록 돌등으로 바퀴를 괴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요즘의 간단한 잭은 안정성이 부족한 편이므로 펑크난 타이어를 빼낼 때는 스페어타이어를, 스페어타이어를 끼울 때는 펑크난 타이어를 잭 옆의 차 밑에 밀어 넣고 작업하는 것이 만일의 경우 잭이 무너졌을 때 안전을 지켜주는 최선의 방법이 된다.
박래호(한국자동차보험 안전관리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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