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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 맞은 KIA 김선빈, 단순 타박상 진단

중앙일보

입력

최악의 부상은 피했다. 손가락에 공을 맞은 KIA 타이거즈 유격수 김선빈(29)이 타박상 진단을 받았다.

번트를 대다 오른손을 맞은 KIA 김선빈. [뉴스1]

번트를 대다 오른손을 맞은 KIA 김선빈. [뉴스1]

김선빈은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과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 5회 초 타석에서 번트를 시도하다 넥센 선발 제이크 브리검의 투구에 맞았다. 손 부위를 맞은 김선빈은 통증을 이기지 못하고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오른쪽 새끼 손가락을 맞은 김선빈은 1루까지 걸어나간 뒤 대주자 황윤호와 교체됐다. KIA 구단은 "고대 구로병원에서 진단받은 결과, 단순 타박상으로 밝혀졌다"고 전했다.

골절상까진 입지 않았지만 김선빈의 부상은 KIA에 큰 타격을 줬다. 교체투입된 황윤호는 5회 말 수비에서 실책을 저지르며 대량실점의 빌미를 제공하고 말았다. 5회 초 최형우의 적시타로 2점을 먼저 뽑은 KIA는 5회 말 5점을 내줬다. KIA는 6회 초 이범호의 투런홈런이 터지면서 4-5로 따라붙는 데 성공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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