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의 '천안 A매치'... 파나마전, 만원 관중 속 열린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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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루과이와 평가전을 2-1 승리로 마친 뒤, 관중들의 환호에 답하는 축구대표팀 선수들. 양광삼 기자

지난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루과이와 평가전을 2-1 승리로 마친 뒤, 관중들의 환호에 답하는 축구대표팀 선수들. 양광삼 기자

 충남 천안에서 2년 만에 열리는 축구 국가대표 A매치가 만원 관중 속에서 치러질 전망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6일 오후 8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북중미의 다크호스 파나마와 평가전을 치른다. 벤투 감독 출범 후 네 번째 A매치를 맞는 축구대표팀은 앞서 치른 코스타리카전(2-0 승), 칠레전(1-1 무), 우루과이전(2-1 승)에 이은 무패를 노리고 있다.

파나마전이 열릴 천안종합운동장은 관중 수용 규모가 2만5586석으로 알려져있다. 2016년 11월 11일 캐나다전 이후 2년여 만에 천안에서 열릴 A매치는 구름 관중 속에서 치러질 전망이다. 대한축구협회는 16일 "파나마 평가전 입장권이 인터넷 발매 직후 매진됐다가 2000여장이 예매 취소됐지만 남은 티켓도 오늘 오후 1시를 기해 모두 팔렸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4일 인터넷을 통해 진행한 온라인 예매에선 초대권을 제외한 2만139매가 첫날에 모두 매진됐다. 지난달 코스타리카전과 칠레전, 이어 지난 12일 우루과이전에 이은 A매치 4경기 연속 매진 행진을 이어간 것이다. 축구협회는 경기 시작 2시간30분 전인 오후 5시30분부터 관중들의 입장이 가능하며, 경기장 주변 혼잡 상황을 우려해 입장권을 가진 팬들에게 경기 시작 1시간 전까지 경기장에 도착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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