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일본 총리가 지난 20일 실시된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압승했다. 총재의 임기는 3년이어서 사실상 임기 3년의 총리에 재선된 셈이다.
고이즈미 총리는 4명이 출마한 선거에서 전체 6백57표(국회의원 3백57표.지방대의원 3백표) 가운데 61%인 3백99표를 득표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22일 내각을 개편한 후 26일 임시국회를 소집해 테러대책특별조치법 개정안을 처리할 계획이다.
다음달 10일께 중의원을 해산한 후 11월 9일 총선거를 실시해 다수당이 되면 총리에 재임명된다.
고이즈미 총리는 21일 자민당 주요 당직자 인사를 단행, 대북 강경파인 아베 신조(安倍晋三)전 관방부 장관을 자민당 간사장에 임용했다.
도쿄=오대영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