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을 맡은 프랑스 2d3D애니메이션의 플로랑 무니에(43.사진) 대표는 "청소년들을 위해 바이킹 족장의 딸 아바라는 캐릭터를 새로 집어넣고 바이킹 마을도 부각시켜 볼거리를 늘렸다"고 설명했다. 이 작품은 2003년 당시 유럽 최대 규모인 2200만 유로의 제작비로 화제를 모았으며 지난 4월 프랑스에서 개봉한 뒤 13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0위권에서 활약 중이다.
"좋은 애니메이션을 만들기 위해서는 좋은 스토리가 있어야 합니다. 지난해 처음 춘천에 와서 한국 애니메이션들을 보았는데 한국과도 좋은 작품을 함께 만들고 싶습니다." 그는 "올해가 한.불 수교 120주년이라 더욱 의미가 깊다"며 "이 작품을 통해 많은 한국인이 프랑스 문화를 이해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정형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