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단골 사이트] 오현식 쿼터뷰 사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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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1면

스포츠는 다 좋아하지만, 그 중에서도 야구가 최고다. 시간이 없어도 1년에 열번 이상은 꼭 야구장에 간다. 특히 두산 베어스의 경기는 TV를 통해서라도 놓치지 않고 본다. 관중석의 수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어렵게 김민호 선수의 파울 볼을 잡아낸 기억은 지금도 미소가 지어질 정도로 즐겁다.

나의 단골사이트는 당연히 스포츠 웹진이 많다. 스포츠 코리아(www.sportskorea.net)에서는 재미난 기획기사들을 읽을 수 있다. 경기내용 뿐만 아니라 스포츠산업 전반에 걸친 광범위한 지식을 얻을 수 있으니 스포츠 커뮤니티로는 최고다.

오늘의 경기는 무엇이 있는지 한눈에 알 수 있고 스포츠.레포츠.건강에 대한 모든 정보를 원스톱으로 볼 수 있는 정보창고이기도 하다. 간편하게 건강지수 체크까지 받을 수 있다.

루키 매거진(www.rookie21.com)은 콘텐츠의 이름이 아주 재미있다. '루키뒷담' 은 인터뷰는 했으나, 기사로 올리지 못했던 내용을 읽는 코너다. '대와 세'(그들의 바람같은 시각)라는 코너에서는 독자들의 다양한 글을 읽을 수 있다. 기사의 수준이 높고, 무엇보다 새로운 시각으로 경기와 선수를 바라본다는 것이 이 사이트의 경쟁력이다.

팬으로서 경기를 지켜보는 것, 스포츠웹진을 통해 정보를 보고 읽는 것에 그치지 않고 나는 직접 즐기는 방법을 택했다. 그래서 사회인 야구단 '웨스턴 피버'의 2루수로 활약하고 있다.

폼은 엉성해 보여도 타율이 무려 6할6푼7리나 된다. 폼을 신경 쓰다 보면, 스스로 부담을 가지게 된다. 경기자체를 즐기는 마음만 있으면 누구나 스포츠맨이 될 수 있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오현식 쿼터뷰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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