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월 10년 만에 고위회담|관계 개선 진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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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북경 AFP·AP=연합】중국외교부장 전기침과 베트남 외무제1부장관 「딘·노·리엠」은 18일 10년 만에 처음으로 양국간 고위 외교회담을 갖고 캄푸치아 문제에 관해 직접 논의했다고 베트남 소식통들이 전했다.
지난 15일 중국을 방문한 「리엠」부장관은 그동안 중국 외교부부부장 유술경 등 중국측 관계자들과 캄푸치아의 정치적 장래에 관해 비밀협의를 가진 후 이날전과「사적인 협의」를 가졌다고 외교부대변인 이조성이 밝혔다.
한편 베트남 소식통들은 이 회담에서 양국간 정치정상화문제도 논의됐다고 말했으며 서방 외교분석가들은 중국정부가 우호 제스처를 보이고 있으며「리엠」부장관의 중국방문이 성과를 거두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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