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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지지율 62.7%, 전주대비 2.6%p↓…“유은혜 장관 논란 등 여파”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제12회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 및 2018 세계한인회장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제12회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 및 2018 세계한인회장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남북 평화 정착 분위기 속에 급격한 상승을 보였던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지난주 소폭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8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나흘간 국정 수행 지지율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62.7%를 기록했다.

이는 전주 주간집계 대비 2.6%포인트 내린 수치다. 평양 남북정상회담 결과로 지속한 2주간의 급등세가 멈추고 다시 60% 초·중반대로 내려앉은 셈이다.

일간 집계로 보면 문 대통령 지지율은 추석 연휴 직후인 지난달 27일 67.3%까지 오른 후, 지난 5일 60.7%로 떨어졌다.

리얼미터 측은 “급격한 상승 직후 나타나는 자연적 조정 효과와 더불어 유은혜 신임 교육부 장관을 둘러싼 논란, 경제·민생 불안감 등이 다시 표면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의 경우 더불어민주당은 전주 대비 0.3%포인트 하락한 45.6%, 자유한국당 3.7%포인트 오른 20.7%로 나타났다.

정의당은 7.9%(-2.3%포인트), 바른미래당은 6.0%(+0.3%포인트), 민주평화당은 2.9%(-0.2%포인트)로 집계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전국 19세 성인 2만3219명에 접촉해 최종 2003명이 응답을 완료해 7.9%의 응답률을 기록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다.

자세한 여론조사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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