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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행사 방북단 '노무현 소나무' 참관 일정 마치고 귀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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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5일 오전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열린 '10.4선언 발표 11주년 기념 민족통일대회'를 마친 뒤 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조명균 통일부 장관,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사진공동취재단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5일 오전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열린 '10.4선언 발표 11주년 기념 민족통일대회'를 마친 뒤 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조명균 통일부 장관,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사진공동취재단

10·4선언 11주년 기념 공동행사 참석차 평양을 방문한 방북단이 2박 3일 일정을 마치고 6일 귀환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조명균 통일부 장관 등 방북단 160명은 이날 오후 8시 35분쯤 정부 수송기를 타고 서해 직항로를 이용해 서울 성남공항에 도착했다.

방북단은 지난 4일 평양을 찾아 하루 뒤인 5일 인민문화궁전에서 10·4선언 11주년 기념 공동행사를 치렀다.

남북은 기념행사에 이어 평양 고려호텔에서 조명균 장관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위급회담 대표단 협의를 진행하고 평양공동선언 이행 방안 등을 논의했다.

방북단은 귀환 당일인 6일 오전 평양 중앙식물원을 방문하기도 했다. 중앙식물원에는 2007년 평양을 방문한 노무현 전 대통령이 식수한 소나무가 있다.

노 전 대통령의 아들 노건호씨는 이날 행사에 참석해 "봉하마을에서 가져온 흙과 물을 함께 뿌리고 나니 저도 모르게 눈시울이 뜨거워진다"며 "소나무를 잘 관리해주신 북측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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