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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준주 “지금은 화해, 둔기 사용 없었다”…낸시랭 “처벌 원치 않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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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준주(가명 왕진진)씨와 팝아티스트 낸시랭. [중앙포토]

전준주(가명 왕진진)씨와 팝아티스트 낸시랭. [중앙포토]

전준주(가명 왕진진)씨가 아내 낸시랭과 다투는 도중 물건을 부수는 등의 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가운데 두 사람은 “부부싸움이 있었다”면서도 “현재는 화해한 상태”라고 밝혔다.

4일 전 씨는 폭력 사건이 알려진 후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통해 “아내 낸시랭이 12월 개인전 준비에 워낙 예민하고 스트레스가 많았다. 또 경제적 어려움도 있어 부부간 다툼이 생겼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또 전 씨는 다투는 도중 “낸시랭이 ‘이야기를 하고 싶지 않다’며 방문을 닫고 들어갔다”며 이 과정에서 문이 파손됐지만 보도된 것처럼 둔기 사용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아내가 문이 부서지자 당황하고 놀라 (경찰에) 신고를 한 것”이라며 “현재는 많은 대화를 나누고 관계를 회복했다”고 전했다.

낸시랭도 “남편의 말은 모두 사실이다. 현재는 화해했다”며 “남편의 처벌을 원치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부부간 싸움은 흔한 일이다. 하지만 당시 워낙 (감정이) 격해져 큰 싸움이 됐다”며 “지금은 화해했으니 원만하게 정리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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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경찰은 전 씨를 특수손괴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전씨는 지난달 20일 오전 12시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방문을 부수는 등 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전 씨는 술을 마신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낸시랭에 대한 물리적 폭행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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