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가치 실현 선도-공기업 시리즈④ 종합] 기업·투자자 연결, 경영정상화 지원, 고용 창출 등 사회적 가치 구현 앞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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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산관리공사(이하 캠코)가 올해 전국적으로 27개 오프라인 기업구조혁신지원센터와 온라인 정보플랫폼인 ‘온기업(oncorp.or.kr)’을 구축·운영 중이다.

문창용 캠코 사장이 지난 4월 서울회생법원 4층 회의실에서 이경춘 서울회생법원장, 서종군 한국성장금융 투자운용본부장(사진 왼쪽부터)과 회생절차기업의 성공적 재기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캠코는 167개 기업 대상으로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사진 캠코]

문창용 캠코 사장이 지난 4월 서울회생법원 4층 회의실에서 이경춘 서울회생법원장, 서종군 한국성장금융 투자운용본부장(사진 왼쪽부터)과 회생절차기업의 성공적 재기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캠코는 167개 기업 대상으로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사진 캠코]

기업구조혁신지원센터는 자본시장과 기업을 연결해 정보의 비대칭을 완화함으로써 투자 대상 발굴을 원하는 투자자와 투자 유치를 통해 경영정상화를 도모하는 기업을 연결하는 기업구조조정 플랫폼이다. 지난해 말 정부가 발표한 ‘새 정부의 기업구조혁신 지원 방안’에 따라 중소기업 경영정상화 지원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추진 중인 사업이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캠코는 기업의 사업기반 유지, 근로자의 고용안정,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지원 등 금융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가치 구현을 선도하고 있다. 캠코는 지난 4월 개소 이후 8월 말까지 가입한 167개 기업 대상으로 기업별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캠코가 제공하는 프로그램은 기업규모, 자산(부동산) 보유, 경영현황 등에 따른 투자매칭 지원, 자산매입 후 임대프로그램(Sale&Lease Back) 지원, 회생기업 경영정상화 지원 등이다.

캠코는 기업구조혁신지원센터에서 기업의 경영정상화(turnaround) 지원에 적합한 17개 자본시장 투자자를 선정해 기업의 투자자 물색 및 검증에 드는 노력과 비용을 절감했다. 향후에는 수혜기업 확대 및 투자매칭 활성화를 위해 자본시장 투자자를 추가로 선정할 예정이다.

특히 기업의 IR설명회를 위한 투자자용 표준 기업설명(Investor Relations) 양식, 개최 장소를 제공하고 고화질 영상회의 시스템 이용을 지원해 지방에 소재한 기업도 기업구조혁신지원센터와 실시간 회의 진행이 가능하다.

지난 7월에는 2개 기업이 기업구조혁신지원센터에서 IR설명회를 개최했다. 앞으로도 기업의 수요에 따라 정기 설명회 개최를 확대할 방침이다. 8월 말 기준으로 11개 자본시장 투자자가 18개 기업에 대한 투자 실행 검토 등 투자자-기업 간 투자 유치 협의가 원활히 이뤄지고 있다.

캠코는 센터를 통해 자산매입 후 임대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안내해 사옥·공장 등 자산을 보유한 기업의 사업기반 유지와 근로자 고용 안정도 지원하고 있다. 지난 4월부터 8월 말까지 5개월간 68개 기업의 자산매입 후 임대프로그램 검토 요청이 있었다. 이중 4개 회사에 348억원의 유동성을 지원했다.

캠코는 회생기업 경영정상화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낙인효과, 손실 가능성 등으로 금융시장의 지원이 곤란한 회생기업의 재기도 지원할 계획이다.

문창용 캠코 사장은 “앞으로도 기업구조혁신지원센터를 통한 회생기업의 경영정상화 지원, 근로자 고용 안정,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지원 등 금융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가치 구현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중앙일보디자인=송덕순 기자 song.deoks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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