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내라! 대한민국 경제] 그룹 전반 ICT 기술 적용 … 지속성장 가능한 미래 대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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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롯데는 베트남 주요 도시에 대규모 복합단지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하노이시 떠이혹 신도시 상업지구에 오는 2020년 복합쇼핑몰 롯데몰 하노이를 선보일 계획이다. 롯데몰 하노이 조감도. [사진 롯데그룹]

롯데는 베트남 주요 도시에 대규모 복합단지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하노이시 떠이혹 신도시 상업지구에 오는 2020년 복합쇼핑몰 롯데몰 하노이를 선보일 계획이다. 롯데몰 하노이 조감도. [사진 롯데그룹]

지난해 창립 50주년을 맞은 롯데는 ‘Lifetime Value Creator’라는 뉴 비전을 선포하고 사회적 가치에 기반을 둔 질적 성장을 추구, 고객의 삶에 가치를 더하는 기업이 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50년 역사를 넘어 100년 기업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겠다는 뜻이다. 이에 따라 롯데는 올해를 뉴 비전 실행의 원년으로 삼고 새롭게 정비한 비전과 성장 전략을 내재화하여 본격 실행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롯데는 지속성장 가능한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사회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며 새로운 기회를 발굴하는 한편 그룹 전반에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해 디지털 혁신을 이루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지난해 출범한 롯데지주를 중심으로 그룹의 지배구조 개선 및 경영 투명성을 강화해 롯데의 기업 가치를 높이고 있다.

롯데는 4차 산업혁명 대응에도 선도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AI)에 관심이 있다. 2016년 말 한국 IBM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클라우드 기반 인지 컴퓨팅 기술인 왓슨(Watson) 솔루션 도입에 나섰다. 롯데제과는 다양한 외부 데이터와 내부 매출, 제품 정보 등을 분석해 의사 결정에 도움을 주는 ‘지능형 의사결정 지원 플랫폼’을, 롯데백화점은 대화를 통해 고객에게 상품을 제안하는 ‘지능형 쇼핑 어드바이저’ 개발을 추진한다.

한편 롯데는 청년 스타트업을 도우며 그룹 비즈니스 혁신을 가속하고 있다. 2016년 설립한 스타트업 투자 및 보육기관인 롯데액셀러레이터는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로서 투자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앞으로도 스타트업 발굴 및 지원은 물론 롯데의 미래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하이테크 기업에 대한 투자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중앙일보디자인=배은나 기자 bae.eunn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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