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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회장 방북 빠른 시일내 허가 정부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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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정부는 현대그룹 정주영명예회장의 북한방문 신청을 긍정적으로 검토, 가급적 빠른 시일내에 허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승수 상공장관은 30일 오후 기자들과 만나 정명예회장의 북한방문 신청서가 30일 오후 정식접수됐다고 밝히고, 정명예회장의 북한방문은 경제외적 요인도 고려해야하는 미묘한 점이 없지 않으나 남북관계 개선과 관련되는 것이기 때문에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가급적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장관은 그러나 정명예회장의 북한방문은 기업인으로서의 개인자격이 될것이며, 만일 당국에 협조요청이 있다면 그때가서 정부가 협조할 사항을 검토·협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측에 따르면 정명예회장의 북한방문시기는 내년1월 하순께로 잡고 있으며 방문기간은 1주일내지 열흘로 이명박 현대건설회장을 비롯한 4∼5명이 수행, 중국의 북경을 거쳐 평양으로 들어갈 예정이다.
정명예회장은 북한방문기간중 정치고위층을 비롯해 각급 경제관계인을 폭넓게 접촉할 것으로 보이는데 금강산 개발계획과 관련, 현대측이 참여할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는 외에 남북한 교역증대방안등 경제발전에 상호 도움이 될수있는 현안들을 폭넓게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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