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아도 정성"…선물포장 아이디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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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이제부터 맞게되는 크리스마스 연말연시에는 아무래도 선물을 주고받는 기회가 많아진다. 선물할 때 정성들인 아름다운 포장은 받는 이의 기쁨을 한층 크게 한다.
작은 정성으로 선물의 품위를 더할 수 있는 아름다운 포장법을 트로아조 아트센터의 포장담당자들의 소개를 통해 알아본다.

<재료>시중에는 투명한 것을 비롯해 다양한 프린트의 비닐 포장지(가로53㎝ 세로76㎝크기 1장 2백원)를 비롯, 여러 종류의 종이 포장지들이 나와있다.
종이포장지는 가장 일반적인 것이 프린트지. 프린트에 따라 일반 포장지 크기인 가로53㎝ 세로76㎝가 1장에 1백∼2백원이다.
최근 포장지로 새롭게 인기를 모으는 종류는 횐색 습자지에 노랑·빨강·파랑·보라 등 원색으로 염색한 것으로 6색 포장 1세트에 6백원.
또한 창호지로 쓰이던 한지에 염색한 것도 특유의 천연섬유의 결과 은은한 파스텔조 색감으로 품위 있는 포장지로 쓰인다. 1장에 2백원. 그밖에 쿠킹호일·장식용의 헝겊테이프(폭 0·8㎝ 1개 1백∼3백원), 헝겊 리번(20∼30개 1상자 3천원), 목면노끈(1묶음 1천원) 중 필요한 것을 구한다.

<포장법> ◇병 종류=포도주 병이나 코피 병 등 병 종류를 포장할 때는 밑바닥 둘레에 2㎝정도, 병 높이에 8∼10㎝정도 여유 있게 쿠킹호일을 잘라 병에 붙인다. 은빛 쿠킹호일로 감싼 위에 체크무늬 테이프(폭 4㎝정도)를 술병 앞쪽에 X자가 되도록 묶는다. 병목에는 다시 테이프를 리번으로 묶는다. X자로 엇갈린 부분에는 아름다운 스티커나 작은 리번을 붙인다.
◇원형·타원형 물건=타원형의 그림들, 손잡이 달린 향 바구니, 원형의 쿠션 등을 포장할 때는 채색습자지를 두 겹으로 해서 쓰면 좋다. 보라색과 흰색, 빨강과 초록 등을 2겹으로 해 주머니모양으로 전체형태를 정리한 후 윗부분은 2색이 함께 보이도록 해 테이프를 길게 늘여 묶어 정리한다. <박금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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