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전 황욱옹 망백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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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중앙일보사는 악필의 독자적 경기를 이룩한 석전 황욱옹의 91세를 기념하는 망백전을 개최합니다.
1920년대 초기작부터 이미 독특한 필체가 돋보이는 황옹은 이번 특별기획전에 최근작까지 전 생애의 대표적 작품 1백여점을 출품합니다.
석전의 악필은 붓을 손바닥으로 움켜잡는 특이한 방법으로 서체에 힘이 넘치는 웅건한 글씨입니다.
특히 행·초서에 특장을 보이는 석전은 최근 들어 91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정력적인 제작에 몰두, 초서의 새로운 경지를 보여줍니다.
90평생을 굳건한 자세로 고전과 시·서를 섭렵한 선비로서의 기품이 충만된 이 전시회는 묵향과 더불어 「좌수악필」을 실현한 의지력을 만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입니다.
석전의 정신이 담긴 이 전시회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전시기간:12월 9∼26일(개막식 9일 오후 4시)
△장소:호암갤러리(중앙일보 새사옥)
△입장료:일반 1천원, 초·중·고생 5백원

<주최>중앙일보사 <후원>삼성전기·동방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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