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 의무를 피했다.”
영국 BBC가 손흥민(토트넘)의 아시안게임 금메달 소식을 속보로 전했다.
한국 23세 이하 축구대표팀은 1일 인도네시아 치비농에서 열린 일본과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연장 끝에 2-1 승리했다. 손흥민은 주장완장을 차고 2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병역법상 아시안게임 금메달과 올림픽 동메달 이상에 주어지는 병역혜택을 받게됐다. 군대에 안가는 대신 유럽 무대에서 계속 커리어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
BBC는 “손흥민은 만약 우승하지 못했다면 2년간 병역의무를 이행해야 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병역혜택을 받았다. 토트넘의 손흥민을 둘러싼 불확실성도 종식됐다”고 전했다. 텔레그래프와 더 선 등 영국 언론들도 손흥민의 군면제 소식을 발빠르게 전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지난 11일 개막했지만, 토트넘은 출혈을 감수하면서 손흥민을 약 한 달간 차출해주는 도박을 걸었다. 손흥민은 금메달로 소속팀의 믿음에 보답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