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수지 2천7백억 개선-년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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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이번 금리자유화조치로 예금금리는 대부분 그대로 있거나 내리는 반면 대출금리는 사실상 올라가 일반은행들의 수지가 연간 2천7백억원 정도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2일 금융 당국에 따르면 금리자유화에 따라 대출금리가 사실상 1∼1.5%포인트 인상돼 7개 시중은행의 수지는 연간2천억∼2천2백억원, 10개 지방은행은 약5백억원 등 모두2천5백억∼2천7백억원 가량 좋아질 것으로 분석됐다.
여기다 자유저축 및 저축예금의 금리가1% 포인트, 가계종합예금 금리는 2%포인트 떨어짐에 따라 일반은행 수지는 추가로 7백억원 이상 개선될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준율이 현행 7%에서 10%로 올라감에 따라 약5백60억원 정도의 수지악화요인이 생겨 결국 이번 금리 자유화조치와 관련, 은행들의 수지는 전체적으로 종전보다 연간 2천7백억원 이상 좋아질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대출금리의 인상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내년부터는 은행들의 수지가 더욱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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