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서하기 어려운 ‘여친’의 과거 2위는 ‘동거’…1위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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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 서울 한강공원 반포지구에서 한 연인이 그림같은 가을하늘 아래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뉴스1]

18일 오후 서울 한강공원 반포지구에서 한 연인이 그림같은 가을하늘 아래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뉴스1]

미혼남녀는 ‘용서하기 어려운 연인의 과거’로 여성은 남성의 ‘폭력’을, 남성은 여성의 ‘바람기’를 각각 지목했다.

결혼정보회사 가연이 직장인 미혼남녀 500명(남 250명, 여 250명)을 대상으로 ‘연인의 과거’에 대한 설문조사를 해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24일 밝혔다.

조사 결과 여성 응답자의 72.4%는 ‘폭력’을, 남성은 42.8%가 ‘바람기’를 선택했다. 이어 남성은 ‘동거사실’와 ‘폭력’, 여성은 ‘바람기’와 ‘동거사실’ 등을 각각 지목했다.

이밖에 ‘알고 싶은 연인의 과거’ 항목에서 남성은 여자친구의 ‘바람기’(32.4%)를, 여성은 남자친구의 ‘경제상황’(41.6%)을 가장 궁금해 했다.

남성은 여성의 ‘바람기’ 외에도 ‘대출이력 등 신용상황’(30.8%), ‘동거사실’(28.4%), ‘성형수술 사실’(1.6%) 등을 궁금해 했고, 여성의 경우 ‘대출이력 등 신용상황’ 등 경제상황 외에도 ‘바람기’(31.6%), ‘동거사실’(19.2%), ‘성형수술 사실’(0.4%) 등을 우선순위로 꼽았다.

과거를 알고 싶은 이유에 대해서는 남녀 대다수가 ‘괜찮은 사람인지 알고 싶어서’(70%)라고 응답했다. 연인에게 숨기고픈 과거 역시 남녀 동일하게 ‘과거 연애사’(41.2%)를 꼽았다.

‘연인의 과거를 아는 것이 현재 연애와 결혼에 도움이 되냐’는 질문에는 남녀가 상반된 입장을 보였다. 남성의 경우는 ‘도움이 된다’(33.2%)고 답했고, 여성은 ‘모르겠다’(40.4%)고 답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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